김고운 고운봄신경과 원장, “고운봄이 당신의 봄을 함께하겠습니다”

사진=김고운 고운봄신경과 원장

당신을 위한 신경과 주치의,
“고운봄이 당신의 봄을 함께하겠습니다”

김고운 고운봄신경과 원장 | 신경과 전문의

현대인들에게 두통, 수면질환, 피로, 우울 등은 너무도 흔한 증상이다. ‘힘들다’, ‘지친다’고 호소하면서도 ‘다들 그렇지’, ‘정신력이 문제야’라며 넘겨 버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러나 흔하다고 해서 심각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 기저에 큰 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고,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 다른 합병증을 야기하거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원인만 찾아 조치를 취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도 있는데도 대형병원에 가기 부담스럽다며 혹은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할지 모른다며 통증을 방치한다.

고운봄신경과는 이런 환자들이 편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신경과다. 김고운 원장은 ‘당신을 위한 신경과 주치의’를 표방한다. 가까이에서 빠르게 정확한 치료법을 안내하는 것이 목표다. 10년 경력의 신경과 전문의로 서울대 효병원에서 신경과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임상사례를 경험했다. ‘신경과’가 조금 더 가깝고 편안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운봄신경과’를 개원하여 환자의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김고운 원장을 <위클리피플>이 만나봤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박진아 기자

풍부한 경력 보유한 신경과 전문의의 전담 진료

고운봄신경과에서 다루는 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다.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감각이상, 떨림, 마비, 실신, 경련, 수면장애, 파킨슨병, 뇌전증, 뇌졸중, 인지장애 등 신경과적 증상과 질환뿐 아니라 피로, 우울, 불안 등 신경정신과적 어려움, 신경과 및 내과적 만성질환 등 신경과와 연관되는 분야는 생각보다 넓다. 고운봄신경과에서는 신경계 질환과 더불어, 집중력이나 학습 장애에 따른 진료, 면역력 예방 접종 등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방문하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젊은 세대는 편두통, 불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고 고령층에서는 만성 질환과 치매, 파킨슨병이 많다고 한다.

사실 어떤 증상들은 어느 진료과로 방문 할지 쉽사리 결정하기 어렵기도 하다. 같은 어지럼증이라도 이비인후과적인 요인이 원인일 수도 있고, 뇌가 원인일 수도 있는 까닭이다. 신경과에서는 뇌 자체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혹은 자율신경 불균형에 의한 어지럼증 등 다양한 원인과 함께, 다른 양상의 신경과적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감정 불안, 우울,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은 정신과에서 보기도 하지만 자율신경계와 관련되어 신경과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계라는 게 몸 어디에도 뻗쳐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피부문제, 소화불량, 신경정신과적인 문제까지도 자율신경의 영향일 수 있죠. 통합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경과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다른 양상의 신경과적 특성 때문에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주치의로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경과 전문의로 일한 10년 이상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가까이에서 당신의 신경과 주치의가 되겠다는 목표로 많이 듣고, 같이 고민하고, 길을 찾겠습니다.”

깊은 상담과 정확한 진단의 통합 진료

고운봄신경과에서는 평균 진료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진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다. 대학병원과는 확연히 다르다. 대형병원에서는 대기 기간은 상당한 반면, 막상 진료실에서는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기도 어렵지 않은가. 뒤에 기다리는 환자들 때문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지도 못하고 나올 때도 많다. 고운봄신경과에서는 이런 불평이 없다. 증상에 대해 질의하고, 고통을 털어놓는 것부터가 진료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병원을 다니면서도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과 불안감 때문에 이곳을 방문해 해결하고 가는 환자도 많다고 한다. 또한 대학병원은 다음 방문까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 사이 증상 변화가 생기거나 대처가 어려운 상황에도 환자들은 고운봄신경과를 방문해 상의하고 다른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신경계 질환은 복잡하고, 증상은 동일하지만 원인이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진단이 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심도 있는 상담을 기본으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개원과 함께, 의료기기 장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을 주치의로서 깊이 만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약물·주사·수액 치료, rTMS까지 다양한 치료법 제공

김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적절한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만 확인한다면 쉽게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숨겨져 있는 병을 발견하거나 큰 병으로 번지기 전에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환자들은 너무 가벼운 증상이라 간과한다. 두통은 진통제에 기대고, 손발이 떨리거나 저릴 때도 혈액순환 문제로 치부하고 주무르며 참는다. 반면 치매, 파킨슨, 뇌졸중, 신경근질환(루게릭병 등) 등은 무섭게만 느껴져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신경과를 방문해야 하는 질환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실까요? 하지만 신경과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신경과와 정신과를 헷갈리시기도 하고 엉뚱한 병원을 찾아가시는 분들도 종종 뵙고는 합니다. 진찰을 통해서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과가 조금 더 가깝고 편안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진단법은 다양하다. 자율신경계 검사부터 뇌혈류 초음파, 뇌파 검사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뇌 상태를 진단하고 이상 증상과 원인을 파악해 적합한 진료법을 모색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로 호전이 될 수 있다. 주사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도 동반된다. 특히 두통 같은 경우에는 두피 국소 주사치료, 수액 치료, rTMS(경두개 자기 자극기)를 병행한다.

환자와 의료진 원팀의 노력으로

예를 들어 두통의 경우 일반 두통약만으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다. 오히려 과하고 빈번한 약물 복용으로 이어져 심한 두통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무리한 약물 과용보다는 신경과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주사 요법 중에서도 보톡스 주사가 있다. 말초신경 세포 전달 물질을 억제시켜 두통 개선이 가능하다. rTMS는 전자기 코일에서 발생한 자기장으로 해당 뇌 부위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원리로 두통을 직접적으로 개선시킨다.

“매우 흔하고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도 위험한 병이 아니라며 자주 간과되고 있는 편두통과 자율신경증상, 불안·우울·수면장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세 가지 큰 분류는 발생 기전이나 증상, 빈도 등 여러 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를 동반 이환이라고 부릅니다.”

“편두통은 대개 다유전자유전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잦습니다. 내재된 편두통 소인이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패턴, 가공음식, 전자기기 화면, 소음 등 일상의 유발인자에 반응해서 신경계과 활성화를 보입니다. 현대인으로 살면서 잠시도 벗어나기 힘든 두통 공격의 그물망 같습니다. 동반된 신체적, 감정적 증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세한 면담과 적절한 검사를 통해 현 상태를 판단하고, 최소한의 약으로 증상들을 조절하면 편안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두통일기 등을 통해 유발인자를 최대한 회피, 관리하고 의료진은 경과를 보며 시의적절한 치료를 고민합니다. 환자와 의료진이 한 팀이 되면 극복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신경과 약들은 끊기 어렵고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기피하기도 하지만 김 원장은 신경과 전문의로서 ‘그런 경우는 없다’고 단언했다. 약들은 증상이 호전되면 대부분 끊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수면제의 경우 특히 피하려는 인식에도 변화를 촉구했다. 수면제도 종류가 여러 가지라 수면을 유도하는 약, 숙면을 돕는 약, 수면을 유지시키는 약 등 불면도 구체적인 문제에 따라 처방 방향성이 달라진다. 김 원장은 잠을 못 자면 악순환이 일어나고 다른 합병증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수면의 중요성을 전문가로서 설파했다.

치료의 과정을 동행하는 주치의

‘고운봄’이라는 병원명은 환자 한 분 한 분의 편안하고 가벼운 ‘봄’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봄의 따스함, 반가움, 생동성을 지향하면서 환자들을 ‘본다’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치료를 함께 하는 동반자로 동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 원장은 환자에게 의사로서가 아니라 가족처럼 인간적으로 다가간다.

이는 요양병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근무하며 몸에 밴 습관이기도 하다. 한 번 아프면 오랫동안 입원하는 환자들이 대다수라 매일 보는 김 원장에게 의지하고, 또 하나의 가족처럼 대해주는 분들이 많았던 까닭이다. 개원 후에도 이런 인간적인 관계는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어지러움,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우울과 불안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수년간 동반되어 지치고 힘들어서 마음의 문을 닫았던 분이 계십니다. 수 차례의 면담, 약 조절 후 마음도 안정되고 증상도 잡히면서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사업도 시작했다면서 선물로 주신 수제 쿠키가 종종 생각이 납니다. 반찬을 주시거나 김장 김치를 담아다 주신 환자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직원들과 보쌈을 시켜 회식을 하기도 하면서 이런 소소한 일들에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완치 후 지인이나 가족을 소개해 방문한 환자도 많은 편이다. 특히 편두통이나 손떨림 등 가족력이 있는 증상의 경우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와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20대 편두통 환자가 진료 후 만족해서 인지기능이 저하된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다.

신경은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다. 그만큼 다양한 부위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온몸과 마음이 아프다고 아우성치는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 한다면 고운봄신경과를 찾아보자. “누구나 살다 보면 통증이나 저림, 떨림 등의 여러 증상을 한 번씩은 겪으실 수 있습니다. 한 자리에서 믿어주시는 환자, 보호자들과 같이 했으면 좋겠고 서로서로 좋아지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꿈입니다. 누구든 편하게 방문해 증상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김고운 원장.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알려주고 그 길에 함께 할 ‘당신의 주치의’가 거기에 있다. 사진제공_고운봄신경과

profile

가톨릭관동대학교 의학과 졸업
명지병원 수련의
명지병원 신경과 전공의 수료
신경과 학회 정회원
신경과의사회 정회원
대한두통학회 정회원
대한치매학회 정회원
대한뇌전증학회 정회원
대한뇌졸중학회 정회원
대한수면연구학회 정회원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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