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진 씨앤에스 퍼스널컨설팅 대표, 토털 패션 솔루션으로 사람의 미래를 열어주다

사진=신남진 씨앤에스 퍼스널컨설팅 대표

삶의 변화 이끄는 컬러와 스타일의 힘,
토털 패션 솔루션으로 사람의 미래를 열어주다

신남진 씨앤에스 퍼스널컨설팅(C&S Personal Consulting) 대표 | PFI 퍼스널 패션 컨설팅 협회 회장

최근 트렌드의 중심에는 ‘나만의 것’을 찾는 움직임이 있다.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개인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강조하는 ‘퍼스널 브랜딩’이 주목받는 것.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깔과 이미지를 통해 차별화된 존재로 자리 잡기를 원한다.

C&S 퍼스널컨설팅은 퍼스널 컬러와 스타일 컨설팅을 통해 단순한 외모의 변화를 넘어 개인의 가치를 제안한다. 단순히 퍼스널 컬러 분석을 통해 피부에 어울리는 색을 진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형, 라이프스타일, 개성을 반영한 토털 패션 컨설팅으로 확장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완성시킨다. 또한 이를 고객의 삶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전문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C&S는 ‘Color & Style’의 약자로 고객의 이야기를 읽어내고 ‘색’과 ‘스타일’로 표현해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사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해 강화하고 있는 C&S 퍼스널컨설팅의 신남진 대표를 <위클리피플>이 만나봤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박진아 기자

패션분야 30년 경력으로 독창적 진단 도구와 프로그램 개발

신남진 대표는 30년간 패션과 뷰티, 교육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패션기업에서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하며 실무 능력을 쌓았고, 대학원에서 패션산업을 전공하며 학문적 기반까지 확립했다. 이후에는 후학을 양성했으며 패션과 컬러를 주제로 연구 논문을 작성하며 전문성을 한층 더 심화시켰다. 신 대표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퍼스널 컬러 분석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보완한 진단 툴과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퍼스널 컬러 진단용 천과 체형에 따른 스타일링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바디 피규어 서클 등 다양한 도구들이 바로 그것이다. 체형, 컬러, 스타일뿐만 아니라 패션 이미지를 15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패션 이미지 피규어 또한 신 대표의 독창적인 개발물 중 하나다. 이는 고객의 고유 이미지를 보다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패션과 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퍼스널 컬러 하나만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온전히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패션의 핵심은 컬러와 스타일이 함께 맞아떨어져야 하죠. 많은 퍼스널 컨설팅 업체가 해외 시스템을 차용하거나 단일 요소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C&S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진단 도구와 프로그램으로 신뢰성과 차별성을 확보했습니다.”

웨딩컨설팅 프로그램도 인기다.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서비스로 단순한 드레스 선택을 넘어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제안한다. 결혼 준비와 관련된 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드레스와 스타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 대표가 여러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결과물로 디테일에 집중한 접근 방식으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교육으로 컨설턴트 양성

C&S 퍼스널컨설팅은 컨설팅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의 퍼스널 컬러와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체형, 이미지,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한다.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패션과 컬러의 근본 원리를 이해시켜 변화무쌍한 패션 산업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패션과 컬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신 대표의 철학이 교육 과정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패션 컨설턴트는 단순히 기술을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객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내면을 이해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성과 진정성입니다. 책을 읽고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고객을 존중하며 집중하는 태도에서 진정한 실력이 나옵니다. 현재 C&S에서는 고객과의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컨설턴트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인간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초급부터 전문가 수준의 과정까지 폭넓게 마련되어 있다. 컬러 교육 과정은 크게 1급 과정과 2급 과정으로 나뉜다. 2급은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을 다루는 베이직 과정으로,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반면 1급 과정은 업계 종사자들이나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심화 과정이다.

패션 교육 과정 역시 2단계로, 2급은 체형과 코디네이션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실질적인 패션 지식을 전달한다. 다섯 번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습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단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패션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학습자는 패션 1급 과정에 도전할 수 있다. 형이상학적인 패션 이미지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연예인을 상대하는 스타일리스트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자, 이미 패션 분야에 종사하며 심화 학습을 원하는 전문가, 심지어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교수들까지 이곳을 찾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에서 단체 교육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 대표는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컨설팅의 필요성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람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일

신남진 대표는 패션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왔다. 그녀에게 있어 패션 컨설팅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돕는 일을 넘어 누군가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해결책이었다.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 대표는 단순히 ‘좋아 보이는 것’을 넘어 고객 스스로가 ‘가장 나답게’ 느낄 수 있는 해답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끔은 전혀 예상치 못한 분들이 컨설팅을 찾아오십니다. 한 남성분이 기억에 남는데 3년 연속 면접에서 탈락하며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어요. 키가 작고 외모도 평범했지만 저는 그분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상과 스타일링 팁을 통해 자신감을 북돋아 드렸고, 결국 면접에 합격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나중에는 어울리는 코트 컬러를 추천해 달라고 연락까지 주셨죠. 이런 순간들이 제게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닙니다. 컨설팅은 고객의 삶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미래를 열어주는 일입니다. 상대방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느낍니다.”

또한 신실한 크리스천인 신 대표에게 퍼스널 컨설팅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각기 다르게 창조하신 사람들의 고유한 이미지와 컬러를 발견함으로써 성장의 길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 대표가 일을 하며 멘토로 삼는 것은 성경 말씀이다. 성경을 먼저 묵상하고 목사님의 설교 영상도 자주 찾아 듣는데, ‘일터가 교회가 되게 하라’는 말씀을 자주 전하는 조정민 목사님을 사업 멘토로 삼고 있다고.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다르게 창조하셨잖아요. 얼굴도, 기질도, 스타일도 다 다릅니다. 퍼스널 컬러를 공부하고 적용해 가면서 ‘예쁘고 미운 사람은 없다. 각자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고민해 봤을 때, 답은 명확했어요. 하나님이 허락하신 경험과 지혜를 통해 사람을 키우고, 그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것이 저의 일이더라고요. 제가 하는 일은 하나님과의 협업이에요. 하나님은 저에게 지혜를 주시고 저는 그 지혜로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패션을 통해 사람을 연결해 나가는 비전

신 대표는 앞으로는 개인의 스타일을 제안하는 단계를 넘어, 패션 브랜드와 B2B 업계와의 협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패션 브랜드 기획자와 함께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유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또한 지난 5년 동안 체계를 완성하고 검증받은 교육 프로그램을 기관 교육 등 다채로운 교육 활동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서 나아가 마음을 담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각자의 미래가 더 나아지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회와 연구기관을 통해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일자리와 실제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길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패션과 사람을 향한 신 대표의 진심은 C&S 기업 내부 곳곳에도 담겨 있다. 각 공간마다 용도와 취지에 따라 콘셉트를 달리하며 의미와 목적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교육 공간은 직선 위주의 인테리어로, 체계적이고 집중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반면 컨설팅 공간은 손님과의 소통과 유연성을 강조하기 위해 곡선을 활용하여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두 공간을 연결하는 테이블과 의자에는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두 역할을 잇는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신 대표가 특허 받은 시스템의 핵심인 ‘서클 ’개념은 공간 디자인에도 반영되었다. 한쪽 벽면을 서클 형태로 꾸며 일체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중앙에는 자연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큰 나무를 배치해 공간에 따뜻함을 더했다. 뒤쪽 벽면에는 하늘과 땅을 표현한 예술작품이 걸려 있어 신 대표가 추구하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 역시 느낄 수 있었다.

신남진 대표는 패션 컨설턴트의 역할이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개인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일임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는 시대에, 그녀의 퍼스널 컨설팅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다. 특히 개인과 브랜드, B2B 협업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비전을 통해 패션 산업에서 더욱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을 향한 그녀의 진심과 창조적인 접근 방식이 앞으로 어떠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낼지, 그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제공_씨앤에스 퍼스널컨설팅

Profile

現) C&S Personal Consulting 대표
現) PFI 퍼스널 패션 컨설팅 협회 회장
前) 한국 패션 비즈니스학회 이사
前) 서울여자대학교 패션산업학과 겸임교수
前) LF 패션브랜드 디자인실장
서울여자대학교 이학박사(패션산업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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