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최광천 성모윌병원 대표원장, ‘따뜻한 의료 동반자’ 전문성과 신뢰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책임지다

사진=정현우·최광천 성모윌병원 대표원장

환자들 곁에 있는 따뜻한 의료 동반자
전문성과 신뢰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다

정현우·최광천 성모윌병원 대표원장

우리 삶에서 건강은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다. 거주지를 선정할 때도 인근에 병원이 위치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이유다. 가까이에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가족의 건강과 안정을 보장한다. 성남 지역에서 성모윌병원이 가지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110병상 규모에 19인의 전문 의료진, 척추·관절 분야에 특화된 진료시스템, 그리고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까지. 성모윌병원은 명실상부 지역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비수술적 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진하며 환자에게 최적의 결과를 선사한다.

특히 성모윌병원은 단순히 규모나 시설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한 최적의 의료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현우·최광천 대표원장은 “우리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니라,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라며 병원의 비전을 강조했다. ‘가까이에서 내가 아프면 믿고 갈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는 것. <위클리피플>은 지역 주민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는 성모윌병원의 두 대표원장을 만나봤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박진아 기자

각 분야별 전문의 19인, 의료 드림팀

성모윌병원은 진료 수준과 시스템 면에서 대형 병원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분야별 전문 의료진 19인이 세분화된 전문 진료를 진행하며 종합적으로 구축된 협진 시스템이 특장점이다. 내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최적의 진료 방안을 제시한다. 내과 분야에서는 소화기내과와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이 만성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내과적 상태를 관리하며, 신경과와 영상의학과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 전후의 환자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특히 마취과의 이권재 원장은 25년간 척추·관절 수술 마취를 전담하며 환자 안전의 최전선에서 사고율 제로를 기록해온 베테랑이다.

“성모윌병원은 관절·척추 중심 병원이지만 단순히 관절이나 척추 질환만 다루는 병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병원의 이름에 ‘관절’이나 ‘척추’를 넣지 않은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병원의 정체성을 보다 넓게 정의하고 수술뿐만 아니라 비수술 치료, 만성질환 관리, 응급 외상 치료까지 모두 아우르는 의료기관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만 10명으로 직접 수술을 집도한다. 이는 대학병원의 평균 수술팀 규모인 6~7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희소한 수부외과 전문의가 상주해 손과 관련된 정교한 수술과 치료까지 책임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보통 대학병원에도 한두 명밖에 없는 수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 최광천 대표원장은 “손은 정형외과 중에서도 가장 세심한 기술이 요구되는 부위로 수부외과 전문의는 추가적인 훈련과 자격시험을 통해 양성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부분의 척추·관절 전문 병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24시간 운영 응급실도 운영하며, 이를 통해 골절 및 외상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는 최적의 의료시스템을 갖췄다. 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특화된 진료와 전문성은 병원의 캐치프레이즈인 ‘우리가 못 고치면 누구도 고칠 수 없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성모윌병원은 척추 질환, 관절 질환, 사지 골절 등 외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며 국내 척추·관절 병원 중에서도 규모와 전문성을 자랑합니다. 고관절 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도 내과적 지원과 집중 케어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수행하며,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사례를 자랑합니다. 대학병원은 문턱이 높고 응급 상황에서도 절차가 많아 진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그런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필요한 경우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저희에게 긴급 수술을 요청할 만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만족하는 의료환경 조성

성모윌병원은 시설 설계부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10층 건물의 스케일에 호텔급 의료시설로 층별 입원실, 쾌적하게 분리되어 있는 카페 휴게실과 치료실, 재활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최신 인증 기준에 따라 5개의 무균 수술실을 설계하였으며, 20명 이상의 전담 수술 간호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수술 환경을 조성했다. 연평균 3,600례 이상의 척추·관절 수술을 시행하며 쌓아온 경험은 높은 성공률을 뒷받침한다.

성모윌병원이 단순히 시설의 첨단성을 넘어선 특별함을 가지는 이유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설계 철학에 있다. 수술 환경은 의료진의 집중력을 극대화하고 환자 치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계획되었다. 정현우·최광천 대표원장은 “수술실은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장소이기에 의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물리적 환경과 더불어 의료진의 행복과 근무 만족도도 고려 대상이다. 이러한 최상의 수술 환경은 우수한 의료진을 자연스럽게 병원으로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됐다.

“의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의료진이 자신의 전문성과 열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병원 문화를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의료진은 높은 직업 만족도를 느끼며, 대부분 장기 근무하며 병원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처럼 환자를 돌보는 초심 지켜가는 병원

성모윌병원이 처음 세워질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돌보겠다는 따뜻한 진료 철학이다. 병원의 이름인 ‘성모윌(Saint Mary’s Will)’은 성모 마리아의 사랑으로 환자를 돕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성모 마리아가 상징하는 어머니 같은 사랑과 헌신, 의지를 치료에 투영하며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모든 의료진은 실력뿐만 아니라 환자를 대하는 진심과 인성을 기준으로 선발되었다.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지 않으면 치료의 본질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철학에서다. 진료의 모든 과정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성모윌병원이 자랑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만든다. 진단에서부터 치료와 회복에 이르기까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이 처음 설립될 때의 목적과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병원으로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 역시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태도’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최선의 결과 위한 헌신과 열정

특히 병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두 정현우·최광천 대표원장은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정현우 대표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건강상의 문제로 고통받으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고 한다. 류마티스로 인한 관절 통증을 겪으며 통증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몸소 체감했고, 자신의 경험이 정형외과를 선택하도록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포츠 손상에서 퇴행성 질환까지 다양한 어깨 관절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저는 남들보다 5년 늦게 의대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학과에서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선택지는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몸도 불편했고 가정 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던 제가 꿈꿀 수 있는 길은 의사였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수능을 다시 준비해 의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걷지 못하던 분이 다시 걸을 수 있고, 팔을 쓰지 못하던 분이 다시 팔을 움직일 수 있을 때, 환자들의 기쁨을 보면 정형외과를 선택한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제가 겪었던 고통과 막막함이 결국 환자들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로는 오랜 어깨 통증으로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60대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 번이라도 편안히 자고 싶다’는 작은 소원으로 병원을 찾아왔던 환자였는데, 정밀 진단 후 관절경 시술을 진행한 결과 시술 당일부터 편안히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그 환자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을 때 의료인으로서의 깊은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Do no harm’입니다. 의사는 절대로 환자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알지 못해서 생긴 피해도 의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모르는 경우에는 반드시 아는 의사에게 환자를 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료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최광천 대표원장 역시 치료 결과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을 바탕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외과의사에게 있어 수술 하나하나는 단순한 사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원장으로서 환자가 최선의 치료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광천 대표원장 역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의료 현장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많이 경험했다.

“20세 사회초년생 여성 환자가 상완골 골절로 신경 마비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내원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수술 당시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마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술에 임했습니다. 다행히 수술 후 환자의 신경 마비가 없음을 확인했고, 깊은 안도감과 날아갈 듯한 기쁨을 느꼈죠.”

병원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공간만은 아니다.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정현우·최광천 대표원장은 수년간의 준비 끝에 성모윌병원을 개원했고, 처음 병원을 세우던 그날의 다짐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고,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바로 그것이다. 성모윌병원은 앞으로도 그 따뜻한 마음과 깊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남 지역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나아갈 성모윌병원을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_성모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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