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우 QF그룹 대표이사·회장, 프랜차이즈 혁신과 동행의 가치 빛내다

사진=김봉우 QF그룹 대표이사·회장, 위클리피플 DB

진심으로 쓰는 프랜차이즈 승리 신화
프랜차이즈 혁신과 동행의 가치를 빛내다

[더 스페셜리스트 | 프랜차이즈부문]

김봉우 QF그룹 대표이사 | 회장

대한민국의 소비자가 사는 지금 시대는 가히 ‘프랜차이즈 전성시대’라 말할 수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가맹본부 수는 8759개, 브랜드 수는 1만 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 2866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중의 대다수인 79.9%는 외식업이나, 가맹점 수 비중으로 보면 서비스가 29.5%에 달한다. 동네마다 익숙히 볼 수 있는 편의점부터 치킨집, 코인세탁소, 문구점 등 우리에게 익숙한 매장들의 상당수가 바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은 ‘프랜차이즈 경쟁시대’를 살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 이른바 ‘메가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22년 말 기준 468개로 전체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 미만인 반면,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약 73%로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위클리피플>은 이처럼 치열한 프랜차이즈 경쟁 시장에서 요식업을 비롯해 서비스업, 뷰티 사업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의 ‘승리’ 신화를 쓰고 있는 김봉우 QF그룹 회장에게 그가 생각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진심’을 들어봤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현지용 기자

‘퀀텀 프랜차이즈’ QF그룹

김봉우 회장은 QF그룹의 구성원들에게 ‘프랜차이즈 업계의 어벤저스’라 이름 붙일 만큼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창업주인 김봉우 회장은 레드오션인 F&B 요식업 위주의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무인스터디카페’ 분야로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늘날 스터디카페 시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셈이다. 2018년에는 왁싱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 ‘아나덴’을 세워 가맹점 150호점 돌파 기록까지 세우는 등 뷰티 업계에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그가 겪고 성공시킨 다양한 프랜차이즈 경험은 업계 표본이 돼 여러 인재들을 모았다. 김 회장을 중심으로 각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본부장인 BM(브랜드매니저)에는 최고의 교육전략가, 물류전략가, 뷰티전략가, R&D전략가 등이 있다. 이들 모두 김봉우 회장과 함께 스터디카페, 뷰티, 아이스크림, F&B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재들이다. 이러한 어벤저스 인재들이 모여 아나덴이라는 메가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후 프랜차이즈 밸류에이팅 전문기업, 뷰티컨설팅 기업, F&B 컨설팅 기업 등을 인수합병, 원천기술제휴 등을 완성하고 솜솜글로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오늘날의 QF그룹을 탄생시켰다.

“QF그룹은 ‘퀀텀 프랜차이즈(Quantum Franchise)’의 줄임말입니다. 여기에는 차원이 다른 혁신, 또 일반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다양한 이들에게 기회가 되는 복제 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QF그룹의 핵심 가치는 전통적인 프랜차이즈처럼 단순한 확장과 더 많은 수익 확대가 아닌 ‘혁신’ ‘동행’ ‘승리’입니다. 프랜차이즈 업계를 개척해 ‘혁신’을 불어넣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일방적 착취 관계가 아닌 상생 관계로 함께 ‘동행’하며, 궁극적으로는 저희 브랜드와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 나아가 시장과 사회 모두에 이로움을 전파하는 ‘승리’를 꿈꾸는 것입니다. 이를 저희는 역동성이 담긴 ‘밸류에이팅(Valuating)’이란 한 단어로 그 사업 가치를 표현합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브랜드를 이러한 핵심 가치 안에서 ‘가치혁신’을 일으켜 함께 승리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동행의 가치는 회사의 로고에도 담겨있습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서로를 맞서 보기만 하면 시험만 옵니다. 하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면 완성이 오듯 말입니다.”

성공 대신 동행, 그리고 승리

QF그룹의 밸류에이팅의 핵심은 서로가 추구할 공동가치, 공동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김봉우 회장은 강조한다. 이를 따르지 않고 서로의 성향과 입장, 이익만을 내세우면 인간관계든 사업 관계든 종말에는 파국으로 흐른다는 자각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봉우 회장은 자신의 프랜차이즈 경험에 대해 ‘성공’이란 수식보다 ‘승리’라는 단어를 더 지향하고 추구한다고 말한다.

“성공도 좋은 단어이지만, 성공에는 자신만의 영달 등 조금 개인적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동시에 성공 이후 찾아오는 허무감을 비롯해 타인의 질투가 들어올 수 있는 여지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는 함께하는 이들과 팀이 있고, 또 지속적인 성취감이 함께 합니다. 그렇기에 QF그룹은 차원이 다른 ‘혁신’으로 다 함께 ‘동행’하면 반드시 ‘승리’는 찾아온다고 굳게 믿습니다.”

아나덴이 개척한 왁싱 신화

김봉우 회장이 일군 프랜차이즈 승리 신화의 대표 사례는 ‘아나덴’이다. 아나덴은 왁싱 전문 뷰티 프랜차이즈로 가맹점 150호점을 돌파한 QF그룹의 대표 메가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이다. 메가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요식업이 대다수인데다, 뷰티 서비스 업종 프랜차이즈에서는 헤어 업종이 대다수인 현 프랜차이즈 시장을 감안할 때 아나덴의 이러한 성장은 업계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라 불릴 정도다. 이는 그만큼 뷰티 서비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핵심 가치인 ‘표준화’를 세우는 것이란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에 속한다는 반증도 되는 셈이다.

“경영학의 제1원칙은 효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은 사업을 할 때, 기존의 업계와 같은 종의 사업을 시도하곤 합니다. 마치 시장에서 어물전과 정육점이 한곳에 몰리는 것처럼요.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사업을 시도하는 것은 무척 힘듭니다. 새로운 종류의 사업은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 즉 ‘표준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저항을 받고, 또 실패할 확률도 크니까요. 그러다 보니 오늘날 아나덴의 성과는 기존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이긴 합니다. 만약에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도전이었던 만큼, 이렇게 개척한 시장에 아나덴의 이름을 남긴 것이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가능성을 현실화시킨 방법

왁싱 시장은 스터디카페 250호점 돌파 후 김봉우 회장이 눈여겨본 개척지다. 이를 진입했던 2018년 당시 왁싱은 일부 젊은 층이 향유하는 뷰티 문화였으나, 아직 주류의 영역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김봉우 회장은 ‘트렌드에서 문화가 되기 전 시장을 선점하라’라는 자신의 사업 철학으로 이를 다시 봤다. 유럽과 미주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왁싱은 일반적인 데다, K-POP 등 한류의 수출과 서구화된 세계 문화의 수입 속에서 한국으로의 왁싱 문화 도래와 확산은 필연적이라는 전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그는 왁싱이 반짝이는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뷰티 문화에서 새로운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해외 시장을 조사한 끝에 그의 전망과 확신은 실행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오늘날 전국 매장 150호점에 왁싱 전문 인력 300명 이상을 배출한 아나덴의 신화를 썼다.

“‘슈가링 왁싱에 전문화된 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왁싱 전문가를 양성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왁싱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이 되는 것’. 이것은 아나덴의 사명선언문입니다. 이 선언문은 어떤 산업이 문화가 되기 위한 필수요건으로써 그 분야의 전문가 양성이 필수적이란 제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그 관점에서 왁싱 시장을 바라봤을 때 잠재력은 넘쳐 보였지만, 왁싱 업계의 전문성은 당시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함이 보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고객과 시술자 모두가 스스로 왁싱업 자체를 단순히 ‘털 뽑는 일’이라며 폄하하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왁싱업은 털-모(毛)가 진피에 닿아있습니다. 이를 다루는 일은 의료인이 아닌 뷰티인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전문 시술입니다. 전문가들과 이를 올바른 인식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나가면 왁싱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이 확신은 사명선언문으로, 또 전문가 양성에 방해되는 도제 시스템 혁파 및 아나덴 아카데미 설립으로 현실화시켰습니다. ‘슈가리스트(Sugarist)’라는 왁싱 전문직 신조어를 만들어 보급한 이 시도는 ‘올바른 왁싱’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한 일환이기도 합니다.”

본사주도 혁신에서 가맹점주도 혁신으로, ‘특허 슈가플래닝’까지

김봉우 회장은 아나덴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자 슈가페이스트 자체 제조공장, R&D센터, 전문후케어 제품 개발, 전문 아카데미 운영, 프랜차이즈 시스템 등 올바른 왁싱 시술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는데 지속적인 재투자를 이어왔다. 6년간 100억 원 넘는 자금을 투자한 결과, 아나덴은 왁싱업계 최초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취득에 이어 메인비즈 심사까지 받는 경지에 이르렀다. 또 KBS탤런트실 공식지정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아나덴 슈가페이스트 제조 특허, 아나덴 브라질리언, 아나덴 풀페이스 특허 취득 등 다차원의 시술 만족도를 구현했다. 여기에 왁싱시술일기를 도입해 고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왁싱업계 최초 왁싱전문 매거진까지 발행하는 등 대한민국 왁싱업계 수준을 몇 단계 이상 올려놨다. 그런 아나덴은 지금까지를 ‘아나덴 2.0’으로 규정한 데 이어, ‘아나덴 3.0’이라는 새로운 밸류에이팅에 도전한다.

“지금까지의 혁신이 본사가 주도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수많은 전문가 원장님들과 함께 올바른 왁싱 문화 보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아나덴 마스터지점(강사지점)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아나덴 왁싱클래스로 더욱 친근하게 왁싱을 전파하고, 또 아나덴 왁싱시술을 배워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단순 왁싱 전문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아나덴 특허를 활용해 ‘더마 위생 뷰티 전문가’로서 그 전문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뷰티CEO 사업본부가 아나덴 사업부와 함께 선보일 특허 슈가플래닝은 기대가 아주 큽니다. 앞으로 급격히 커질 페이스 왁싱시장에 아나덴 만의 풀 페이스 왁싱 특허를 기반으로 특허 슈가플래닝이라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국 뷰티숍 및 아나덴 가맹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문가 양성을 넘어 CEO로

아나덴의 승리 신화 과정에서 QF그룹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인 전문 교육 투자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QF그룹은 메가프랜차이즈 CEO 아카데미, 멀티프랜차이즈 CEO 아카데미, F&B 프랜차이즈 CEO 아카데미, 뷰티 CEO 아카데미, 이커머스 CEO 아카데미 등 프랜차이즈 관련 다양한 아카데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 전문화를 넘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는 다양한 소상공인 및 전문가가 되길 꿈꾸는 개인들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아카데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각 아카데미마다 수요와 니즈가 다릅니다. 100개 이상 가맹점을 꿈꾸는 프랜차이저가 배워야 할 내용, 직영점 구축만으로 탄탄하게 소수로 이끌고자 하는 프랜차이저가 배워야 할 내용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메가프랜차이즈 시스템은 개인들이 프랜차이즈를 활용해 기업화할 수 있는 모델로서 많은 개인·소상공인이 관심 갖는 아카데미이기도 합니다. 뷰티 업계의 경우 더 이상 자신만의 테크닉만으로는 시장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QF그룹은 뷰티 CEO 사업부를 통해 뷰티숍 매출을 안정화·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뷰티숍 운영자가 단순 ‘뷰티-테크니션’에만 머무르지 않고, ‘뷰티-CEO’의 정신으로 자신의 뷰티숍을 경영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아나덴 사업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자, 각 아나덴 원장님들을 뷰티 CEO로 성장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를 향한 진심

프랜차이즈 업계의 레드오션이자 가장 큰 시장은 당연 F&B, 요식업 시장이다. 그렇기에 신(新)시장 개척만큼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또한 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기도 하다. QF그룹은 말레이시아에 이디야 커피를 진출한 글로벌 F&B 전문기업 솜솜글로벌과 전략적 투자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이는 QF그룹이 조성한 F&B 프랜차이즈 사업본부와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며, 최근에는 ‘디진다돈까스’라는 별명으로 연예인, 유명 BJ 등에게 유명한 온정돈까스 브랜드 인수 확정까지 이루게 했다.

“온정돈까스는 인수 과정에서 대기업을 비롯해 수많은 F&B 사업가들로부터 무수한 파트너 요청 등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저희와 함께 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온정돈까스의 송중원 대표가 저와 한양대 프랜차이즈 CEO 과정 동기란 것을 넘어, ‘단순 돈이 아닌 브랜드를 향한 진심’이 감동으로 전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QF그룹은 온정돈까스를 비롯해 다양한 F&B 브랜드와 협업을 함께하는 등 국내와 글로벌 확장에 모두가 동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프랜차이즈, 전통적 개념을 뛰어넘다

QF그룹이 곧 선보일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이커머스 분야이다. 이는 전통적 방식의 프랜차이즈와 조금은 생소한 시스템일 수 있다. 김 회장이 이커머스 분야에 프랜차이즈(복제) 방식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시대적 흐름과 초소자본 창업에 대한 니즈라고 말한다.

“이커머스 창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각광받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단순하고 편해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화려한 이면 속에 실상은 매출이 오를수록 순수입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매가 많을수록 소싱 제품의 재고를 많이 떠안거나, 판매를 일으키기 위해 더 많은 광고비 지출을 하고 나면 순수익률은 뚝 떨어집니다. QF그룹은 이커머스CEO 양성 등 이커머스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3월에 제시해서, 일반인들이 관심은 많지만 막상 접근하기 까다로운 이커머스 분야에서 수익을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13년간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의 최강자가 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커머스 창업자들이 골치 아파하는 일들을 대신 일괄 처리해 줌으로써 이커머스 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이면서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또한 QF그룹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300~500만 원에 이르는 미니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 시행 중에 있습니다. 뷰티CEO 사업부를 스타트로 리스크를 확줄이고 매출과 수익증대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초소자본 창업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QF그룹은 이렇게 업종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등을 혁신하여 다양한 창업자들의 니즈에 맞는 프랜차이즈화 된 모델을 선보일 것입니다.”

기술력으로 밸류에이팅 혁신을

QF그룹이 밸류에이팅의 여러 중요 요소 중 또 하나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원천기술의 확보다. 김봉우 회장은 단순 인력이나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규모를 증대시키는 것을 넘어,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 융합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을 원천기술의 핵심으로 본다. 이를 위해 QF그룹의 R&D 사업본부는 의학·재료공학·화학·기계공학 등 박사급 연구원과 함께 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다양한 관점으로 QF그룹의 전체적인 기술력을 지원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퀀텀발효(Quantum Ferment)’ 기술 기반의 것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식음료·소스·화장품 등의 개발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영점을 통해 자체 확보된 기술력에 새로운 차원의 밸류에이팅 혁신을 일으켜, 시장에 더욱 경쟁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QF그룹, 세상을 향한 작은 힘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먼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전 세계는 지금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김봉우 회장은 전쟁과 불황으로 고통을 겪는 난민에게 의료와 위생 부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난민 케어 의료 지원기관인 닥터샘스가 동참해 난민 거주 지역에 의료시스템을 세우는 전문가 양성을 실시하고 있다. QF그룹은 ‘닥터샘스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함께하는 의료전문가들을 격려하고 후원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전쟁과 불황으로 많은 이들이 국가와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붕괴되는 공동체제, 이로 인해 해체되는 가족 속에서 많은 난민들은 삶의 기본인 건강, 위생 위협에 쉽게 놓이는 처지입니다. 미약하게나마 이처럼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기본권을 되찾게 돕는 것이 QF그룹의 존재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존중과 진심이 일구는 가치

김봉우 회장은 QF그룹의 프랜차이즈 승리 신화에 대해 자부하는 대신, 스스로를 더욱 낮추고 진심으로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상대의 장점을 진심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사람들로부터 많은 힘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는 단순 힘을 주고받고자 함이 목적이 아닌, 진심으로 다가가 상대의 삶의 과정을 보고 이를 존중하는 관계다. 한 사람의 삶은 한 명의 이야기, 한 세계의 서사이기도 하다. 이 가치를 깨달을 때 상대의 대단함과 여기까지 오도록 노력한 삶의 과정을 볼 수 있고, 또 이를 거울삼아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CEO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면에서 제 자신이 전문가로서 조금씩 다 어설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CEO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어야 할까?’란 화두를 스스로에게 갖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스치듯 나온 대답은 ‘CEO는 상대의 가치를 알아 봐주는 사람’이라 답을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 부족함이 오히려 CEO에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유일한 장점이 있는데, 제가 모든 면에 어설프므로 상대들의 장점이 너무 잘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제 자신이 프랜차이즈와 맞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는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가맹점주들 한 분 한 분의 삶이 소중하기에 제 모든 시도를 100% 성공시킬 수는 없지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라는 본질 아래 모든 분들에게 항상 진심이고자 노력합니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도 허와 실이 많지만, 그 안에서 QF그룹은 ‘진실되게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기억이 남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진제공_QF그룹

profile

2018 아나덴 왁싱 창업
2018 제6회 월드뷰티문화축전 왁싱부분 최우수상, 대상, 지도자대상 수상
2019 KBS탤런트실 공식지정 업체 지정
2019 아나덴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 슈가링(왁싱) 유망브랜드
2020 왁싱업계 최초 벤처기업인증
2021 아나덴 전국 가맹점 100호점 돌파
2022 머니투데이 브랜드파워대상 ‘브랜드 혁신 부문 대상’
2022 업계최초 아나덴 풀페이스 왁싱, 아나덴 브라질리언 왁싱 특허 취득
2022 ISO22716, 이노비즈 취득(중소벤처기업부)
2023 아나덴 전제품 신라면세점 입점
2023 아나덴 전국 가맹점 150호점 돌파
2024 QF그룹 설립(큐웨이브사이언스, 카르디아스 인수합병)
2024 큐에프컴퍼니(주) 메인비즈 취득
2025 아나덴 마스크팩 등 싱가폴, 대만 진출
2025 온정돈까스(디진다돈까스) 브랜드 인수, 이커머스 프랜차이즈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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